경찰이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한 혐의로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박 대표가 자신의 집으로 찾아온 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지난 7일 박 대표를 피고소인으로 불러 약 4시간 동안 조사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진술 내용이나 혐의 인정 여부는 말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지난달 23일 자택에 찾아온 SBS '모닝와이드' 취재팀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당시 박 대표는 "어떻게 찾아왔냐"며 벽돌을 던지고 주먹을 휘두르며 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폭행을 말리던 경찰관에 가스총도 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민인 박 대표가 이끄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최근까지 정부의 금지 방침에도 불구하고 대북전단을 살포해 온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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