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2번 확진자는 추부면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으로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이며, 직장은 옥천군에 소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확진자는 대전 103번 확진자와 지난 6월 24일 자신의 직장에서 30분간 접촉했다가 금산군보건소에서 재검사를 받은 결과 7일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천안의료원에 입원중이다.
그는 옥천에 있는 회사를 다니면서 일자리 알바 모집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7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은 금산군 3번, 4번 확진자는 추부에 거주하는 금산 2번 확진자의 부인과 자녀로 우즈베키스탄인이다.
금산 3번 확진자는 20대 여성으로 임신 3개월의 임산부며, 4번 확진자는 만 3세 여아로 마전의 모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다. 6월 말께 총 3회 어린집에 등원했고, 지난 1일 이후에는 등원하지 않았다.
이들은 지난 7일 검체채취 검사를 충청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1차 양성판정으로 나왔고, 재검을 실시한 결과 이날 오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금산군 3, 4번 확진자는 천안 소재 순천향대 병원에 입원중이다.
충남 금산군은 이처럼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31일까지 연장했다.
자가 격리자에 대해 금산경찰서와 합동으로 불시점검 및 일제 점검을 실시하고, 자가격리 이탈 시 형사고발 조치 및 출입국관리사무소와 협력해 강제출국 조치키로 했다.
군민 모두가 방역책임자라는 시민의식을 갖고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방역수칙 준수 운동을 철저히 전개하기로 했다.
또, 군은 충남도 역학조사팀과 합동으로 CCTV 확인 등을 통해 확진자 동선을 조사 중이며, 다른 동선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파악해 군 홈페이지에 공개키로 했다.
4번 확진자가 다닌 마전과 추부의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7~20일 일시 폐쇄 조치했다. 금산군 내 어린이집 27개소는 20일까지 휴원을 연장했다.
한편, 마전과 추부 어린이집의 아동 및 교직원 63명 전원에 대해 검체를 채취해 충청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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