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나흘만에 시민 이동량 39%↓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 2020.07.08 13:19

(상보)광주 거리두기 2단계…실내 50명 이상 모임 금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이후 광주광역시 휴대폰 이용량/사진=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광주광역시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 결과 이동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광주광역시의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상향 조치에 따른 휴대폰 이동량 분석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앞서 광주광역시는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크게 증가하자 지난 1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광주에서는 실내 50명 이상, 실외 100명 이상의 모임과 행사 개최가 전면 금지됐다.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의 운영은 중단되고, 다중이용시설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다.


분석결과 거리 두기 2단계 첫날인 지난 2일 이동량은 전날 대비 10.1% 감소했다. 단계 격상 이후 4일째인 지난 5일 이동량은 단계 격상 직전보다 39.1% 감소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 동참한 광주시민에게 감사하다"며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다른 지역도 거리 두기에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베스트 클릭

  1. 1 남편·친모 눈 바늘로 찌르고 죽인 사이코패스…24년만 얼굴 공개
  2. 2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3. 3 "예비신부, 이복 동생"…'먹튀 의혹' 유재환, 성희롱 폭로까지?
  4. 4 불바다 된 LA, 한국인들은 총을 들었다…흑인의 분노, 왜 한인 향했나[뉴스속오늘]
  5. 5 계단 오를 때 '헉헉' 체력 줄었나 했더니…"돌연사 원인" 이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