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의원에 다주택 처분 조치…"이른시일 내 이행"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 2020.07.08 10:06

[the300]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7.06./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소속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실거주 이외의 주택을 이른 시일 내 처분하도록 조치한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21대 총선 당시 후보자에게 (실거주 이외의 주택) 2년 내 처분을 약속 받았지만 부동산 안정화에 솔선수범한다는 취지에서 이른 시일 내 약속을 이행해줄 것을 당 차원에서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현재 소속 의원의 주택 보유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며 "다주택을 소유한 의원은 해당 주택에 대한 처분 이행 계획을 직접 밝히고 실천해달라. 민주당은 의원총회에서 이러한 원칙을 공유하고 신속한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아울러 7월 임시국회에서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를 강화하는 법안을 우선 처리할 계획이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긴밀한 당정협의를 거쳐 다주택자와 투기성 주택보유자에 대한 종부세를 강화하는 등 7월 임시국회에서 우선 처리할 법안을 곧 발표하겠다"며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후속법안도 곧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도 "당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데 가능한 7월 임시국회에서 할 수 있는 대책은 7월 임시국회에서 하겠다"며 "부족한 부분은 정책을 신중히 검토해 정기국회에서 보완하겠다. 다시는 아파트 양도차익으로 터무니 없는 돈을 번다는 인식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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