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원에너지가 정부 정책 방향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지엔원에너지 스팟코멘트 자료를 통해 "지엔원에너지는 수열 냉난방 엔지니어링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0일 국무회의를 통해 상대적으로 온도 변화가 적은 물을 냉난방에 활용하는 수열 냉난방 시스템을 그린뉴딜 대표 정책으로 추진 할 것이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환경부와 강원도는 춘천 소양강댐을 활용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인 '강원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중장기 실행 계획을 제출하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지열, 수열 냉난방 시스템 기술은 대용량 히트 펌프를 제외한 기술 대부분이 국내 기술로 실현 가능해 여타 신재생 에너지와 달리(태양광, 풍력) 국내 일자리 창출 및 산업 성장에 직접적인 낙수 효과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는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프로젝트에 필요한 제품을 직접 제작하진 않지만 현재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5KW급 히트 펌프 제작 기술은 R&D를 통해 확보 완료했다."며, "향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용량 히트 펌프의 경우 해외 전문 기업을 통해 확보해 국내 수요 증가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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