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트위터 달군 화제의 키워드는 '비정규직'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 2020.07.07 18:07

BTS 인종차별 반대 트윗도 공감↑


트위터코리아는 7일 다음소프트와 6월 트위터 이슈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비정규직'이 언급량은 10만 건을 기록하며 가장 많이 언급됐다고 밝혔다.

이어 기본소득, 연락사무소, 플로이드, 차별금지법 등 정치·사회적 이슈가 화제의 키워드에 이름을 올렸다.

비정규직 키워드가 지난 한 달간 가장 높은 언급량을 기록한 이유는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비정규직 보안검색 직원 1900여 명을 ‘청원경찰’로 직접 고용하겠다 밝힌 것을 두고, 기존 정규직 노조와 비정규직 직원, 인천국제공항공사 취업을 준비하는 수험생 등이 각기 다른 입장에서 의견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모든 국민에게 매달 일정액을 지급하는 제도 ‘기본소득’ 도입을 둘러싼 논쟁이 확산되며 이에 대한 관심도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로 긴급재난지원금이 도입된 후, 정부의 반대의견에도 불구하고 여야 정치인들이 기본소득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법안 발의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트위터에서는 실효성을 두고 기본소득 도입에 반대하는 의견이 다수 확인되기도 했으며 관련 기사 공유가 주로 이뤄졌다.

북한이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보복 조치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면서 ‘연락사무소’ 키워드도 화제의 키워드로 집계됐다. 트위터에서는 관련 뉴스 공유가 활발히 이뤄졌으며 폭파 이유에 대한 이야기가 다수 오갔다. 16일 폭파 당일에 ‘연락사무소’ 키워드 언급량이 급증했으며, 19일까지 4일간 총 2만 건가량 언급됐다.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관의 무릎에 목덜미가 눌려 숨진 사건이 미국에서 발생한 후, 인종차별 반대 운동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관련 키워드에 대한 이야기도 많았다. 국내 트위터 이용자들은 해시태그 #BlackLivesMatter, #흑인의목숨은소중하다, #Koreans4BlackLives 등을 사용한 트윗으로 의견을 내놓으며 인종차별 반대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한글과 영문으로 “우리는 인종차별에 반대합니다. 우리는 폭력에 반대합니다. 나, 당신, 우리 모두는 존중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트윗을 올려 많은 이용자의 공감을 받았다. 해당 트윗은 100만 건이 넘는 리트윗과 212만 건 이상의 마음에 들어요를 이끌어냈다.

트위터도 공식 계정 로고를 검게 바꾸고, 해시태그 #BlackLivesMatter, #BlackTransLivesMatter에 자동으로 적용되는 특별 이모지를 제공하는 등의 방식으로 인종차별 반대 운동에 동참해 이용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지난 달 29일 정의당 의원 6명 전원과 민주당, 열린민주당, 기본소득당 의원 등이 발의한 ‘차별금지법안’도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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