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SNS '틱톡' 미국·호주서 강퇴 위기

머니투데이 김주동 기자 | 2020.07.07 14:31
미국이 이번에는 중국 소셜미디어(SNS) 앱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 무역 문제와는 별도로 국가안보 관련해 중국의 IT(정보기술) 기업을 견제해온 미국은, 코로나19 국면에서 중국과 다시 강하게 부딪히고 있다.

/사진=AFP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6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방송에 출연해 미국 정부가 틱톡 등 중국 SNS 앱 사용을 금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미 인도가 중국 SNS를 금지시켰고 호주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 보도를 진지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장관은 이미 제재를 내린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ZTE를 언급하며 "우리는 이 문제(IT 기술을 통한 안보 위협)를 오랫동안 다뤄왔다"고 설명하고, "이를(틱톡 등 금지)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확실히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어떻게 될지 확실하진 않다면서도 미국인들이 틱톡 앱을 쓰는 데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5월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화웨이, ZTE를 겨냥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통신장비를 쓰지 못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고, 1년이 지난 올해 5월 이를 1년 연장시켰다.

미국과 중국은 올해 1월 1단계 무역협정에 서명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다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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