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지인들에 따르면 안 전 지사는 모친 빈소에 도착해 "2주 전 어머니의 병세가 좋지 않다는 소식을 듣고 교도관을 통해 정식으로 통화를 요청해 대화를 나눴다"고 회상했다.
이어 "어머니께서 '자네와 대화하는 게 이번이 마지막 같네'라고 말했다"며 "어머니께서 본인의 상태를 아셨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머니의 마지막 가는 길을 이렇게라도 보내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도 했다.
안 전 지사는 지난 5일 모친상을 사유로 형집행정지를 받아 서울대 장례식장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았다. 그는 법무부의 특별 귀휴 조치에 "어머님의 마지막 길에 자식 된 도리를 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안 전 지사 모친은 장기간의 지병으로 아들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병세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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