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삼성전자 시작으로 어닝시즌 개막…코스피 날아오를까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 2020.07.07 07:39

[개장전]

사진제공=삼성전자


코스피지수가 2200선 턱밑까지 올라왔다. 지난달 21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모습에서 최근 3거래일 연속 뚜렷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를 필두로 본격적인 어닝시즌이 시작한다. 실적 발표가 상승 모멘텀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9.67포인트(1.78%) 오른 2만6287.03, S&P(스탠다드앤푸어스)500지수는 49.71포인트(1.59%) 오른 3179.72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226.02포인트(2.21%) 뛴 1만433.65로 마감하며 사상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서비스업 PMI(구매관리자지수) 등 잇단 경제지표 개선이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이날 증시의 초점은 뉴욕증시 랠리보다는 실적 발표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코로나19(COVID-19)가 본격화된 올해 2분기 성과를 들여다볼 기회다. 이날 개장 전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과 함께 오후 LG전자 실적이 발표된다.


올해 2분기 코스피 상장기업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8% 감소한 27조원으로 예상된다. 7분기 연속 역성장이다. 그러나 최근 소프트웨어, 반도체, 게임 등 언택트(비대면) 관련 종목의 컨센서스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달 발표된 삼성전자 관련 증권사 리포트 8개 모두 2분기 예상 실적을 상향 조정했다. 언택트로 인한 반도체 수요 증가와 우려보다 양호했던 스마트폰 실적 덕분이다.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다면 향후 전반적인 투자심리 회복도 기대할 수 있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추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펀더멘털의 개선이 확실하게 필요하다"며 "기업의 실적 개선이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실적에 초점을 맞춘 개별종목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의 선물 수급, 중국 증시의 변화가 코스피지수 등락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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