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러닝메이트는 女·유색인종…라이스 전 보좌관 부상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20.07.06 20:15
수잔 라이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사진=AFP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수잔 라이스 전 국가안보보좌관과 태미 더크워스 상원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유색인종이자 여성인 부통령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각각 흑인과 아시아계 여성이 유력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5일(현지시간) 아시아계 여성인 더크워스 의원이 바이든 캠프의 러닝메이트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더크워스 의원은 중국계 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2004년 이라크전에 헬기 조정사로 참전했다가 두 다리를 잃고 전역한 여군 장교 출신으로 2016년 최초의 참전 여성 상원의원이 됐다. 해리 리드 전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더크워스 의원에 대한 관심이 최근 내부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태미 더크워스 상원 의원/사진=AFP

하지만 더크워스 의원이 최종적으로 선택되진 않을 것이란 여론도 있다. 최근 미국 전역에서 흑인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만큼 아시아계보다는 흑인 여성을 후보로 내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다.


정치전문매체 더 힐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주 유엔 대사를 거쳐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흑인 여성 라이스가 부통령 후보로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라이스 전 보좌관이 바이든 전 부통령과 오바마 행정부 시절 이미 호흡을 맞춰본 경험이 있는만큼 러닝메이트 후보들 중 바이든 전 부통령과 가장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일 것"이라고 그 이유를 분석했다.

이외 발 데밍스 하원 의원, 케이샤 랜스 보텀스 애틀란타 시장,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앞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러닝메이트는 여성이 될 것이라고 공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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