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전북이 전략적으로 육성한 탄소산업은 일본 수출규제 영향으로 국가적 어려움을 겪을 때 소재부품 자립화를 이끌 효자 산업으로 조명받은 바 있다”며 “이번 특구 지정은 내년 1분기 경에 산업부가 발표하게 될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의 지정에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등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전북도는 지난 10여 년간 탄소산업 연구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탄소’라는 소재 특성상 단기간 내에 급격한 산업 성장을 달성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특구 지정으로 전북은 전주와 군산, 완주 일원에서 신기술을 개발하고 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는 국가적 기반을 마련했다.
송 지사는 “국산 탄소섬유를 활용한 소형선박, 대용량 초고압 수소 이송용기, 소화수 탱크 소방특장차 등을 전방 산업과 융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해 국내 탄소산업 시장을 확대하고 세계시장에 진입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업 참여사인 ㈜일진복합소재는 2024년 6월까지 1680억원을 투자해 연구소와 생산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다. 또 기타 특구 사업자들도 60억원을 투입해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이번 특구 지정에 따라 향후 1767억원 이상의 매출과 200억원 이상의 수출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타 시·도 기업 유치와 386명의 직접 신규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송 지사는 “지난해 제2차 친환경자동차 산업에 대한 규제자유 특구를 지정받았고 올해에는 탄소 융복합산업에 대한 규제자유 특구로 지정받은 쾌거를 이뤘다”며 “제4차, 제5차 등 지속적으로 특구를 지정받아 전라북도 산업의 대도약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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