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없애려면 CO2 없는 '그린수소'에 투자하자"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 2020.07.06 16:51

[the300][국회수소경제포럼]

박종면 머니투데이 대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종배 미래통합당 의원, 공영운 현대차 사장 등 참석 국회의원들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 창립총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미세먼지 등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이산화탄소 발생이 전혀 없는 '그린수소'의 생산과 운송망 확보에 집중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은 6일 머니투데이가 후원하는 '국회 수소경제포럼 창립총회 및 기조강연'에서 '에너지전환과 그린수소경제'를 주제로 이같이 발표했다.

조 원장은 "화석에너지 비중은 전세계적으로 80%"라며 "특히 석탄 비중을 보면 2017년 기준 OECD 평균은 16.6%인 반면 우리나라는 29.3%로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도한 화석에너지 사용의 대표적 후유증이 미세먼지"라며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를 적정가격에 공급하는 방향으로 에너지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 원장은 대안으로 '부생수소'가 아닌 '그린수소' 활성화를 제시했다. 부생수소는 석유화학공정에서 발생하는 수소로 우리나라 수소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는 "수소경제 성공과 에너지 전환을 위해선 그린수소 공급이 필요하다"며 "부생수소는 공급의 한계가 있을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과제는 친환경적이고 경제성 있는 그린수소를 어떻게 생산하고, 대규모로 저장해 장거리로 운송할지의 문제"라며 "수소에 대한 많은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는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이 주관하며,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현대자동차, 머니투데이가 후원했다.

국회수소경제포럼는 여야 국회의원 32명으로 구성된 의원 연구단체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배 미래통합당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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