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미얀마 은행업에 진출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농업금융 전문은행으로서 강점을 살려나갈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미얀마 중앙은행에서 양곤사무소 설립을 위한 최종 인가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신청서를 낸지 10개월 만이다.
농협은행은 2016년 MFI(소액금융)법인 농협파이낸스미얀마를 세우며 미얀마에 발을 들였다.
이번 양곤사무소는 △미얀마 금융당국과 네트워크 구축 △금융동향 모니터링 △은행업 진출을 위한 사전 영업기반 구축 등 업무를 맡게 된다.
현지인 사무소장을 채용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펴기로 했다. 범농협 계열사들이 미얀마에 진출하면 시너지를 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손병환 은행장은 "미얀마는 농업 비중이 큰 나라여서 농협은행의 강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영업기구로 전환해 다른 은행과 차별화한 사업모델로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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