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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 46.9명━
이 기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46.9명으로 그 직전 2주 46.7명에 비해 큰 변화는 없었다.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31.1명으로 이전 2주간 36.8명에 비해 5.7명 감소했다. 특히 수도권 일평균 확진자 수는 19.4명으로 이전 2주간 33.4명에 비해 14명 감소했다.
그러나 최근 비수도권 지역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비수도권 지역 확진자가 급증했다. 비수도권 지역 일평균 환자 수는 종전 3.4명에서 최근 2주간 11.7명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집단감염 건수는 12건으로 이전 2주간 14건에 비해 2건 감소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은 기존 9.9%에서 10.7%로 상승했다. 방역망 내 환자 관리 비율은 80% 미만을 기록했다.
중대본은 소규모 모임을 통한 확산 사례가 증가해 경로 미상 확진자도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해외유입 환자는 지난 2주간 일일 평균 15.8명이 발생하였으며, 직전 2주에 비해 5.9명 증가했다. 중대본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를 상향 조정할 수준은 아니지만 1단계 내의 위기 수준은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8일 지역발생 확진자가 최근 2주간 일평균 50명 미만일 때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50~100명 미만일 때 2단계, 100명 이상이거나 2배로 증가하는 일이 일주일 2회 이상 발생했을 때 3단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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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시행에도 주말 이동량 변화 없어━
수도권 휴대폰 이동량은 직전 주말 대비 2.3% 증가했다.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 이후 5주간 총 4.8% 늘었다. 수도권 카드 매출은 직전 주말 대비 2.4% 증가했고,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 이후 5주간 3.8% 하락했다. 수도권 버스·지하철·택시 주말 이용 건수는 직전 주말 대비 3.0% 증가했고,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 이후 5주간 총 4.5% 증가했다. 방역 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주민의 생활에 큰 변화가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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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내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 시행━
광주가 지난 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데 이어 전라남도도 오는 6일부터 19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실내는 50인 이상, 실외는 100인 이상의 모임과 행사가 전면 금지된다. 전라남도 및 22개 시·군, 산하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이 전면 금지된다. 이와 함께 노인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은 2주간 면회가 금지되고, 종사자의 외출도 차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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