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김승수 "정부 3차 추경에 의료진 수당 삭감…대구 패싱"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7.05 13:14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9회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재적 300인, 재석 187인, 찬성 179인, 반대 1인, 기권 7인으로 통과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 3차 추경안을 처리하는 이번 본회의에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불참했다. 2020.7.3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미래통합당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은 5일 "역대 최대 규모의 정부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코로나19 최대 피해지역인 대구가 패싱을 당했다"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앞장선 대구가 배려를 받기보다 패싱을 당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열어 통과시킨 35조원 규모의 정부 3차 추경안에서 대구 10개 감염병전담병원 의료인력의 위험수당 311억원 중 120억원만 반영됐다.

정부가 대구에 파견한 의료진들은 위험수당을 모두 받아가 역차별 논란이 계속돼 왔다.

또 대구시가 건의한 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 추가 건립 설계비 23억원도 3차 추경안에 반영되지 못했으며, 대표적 국책사업인 대구산업선 철도건설 기본설계비는 99억원 중 89억원이 삭감됐다.

서대구KTX와 대구국가산업단지를 잇는 대구산업선 건설에는 1조2800억원의 국비 투입이 예정돼 있다.


앞서 코로나19로 국내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에는 지난 3월 정부의 1, 2차 추경예산 24조원 중 1조4000억원만 배정됐다.

김 의원은 "코로나19 피해로 대구의 소상공인, 중소기업이 존폐의 기로에 서 있고 생계 터전을 잃어버릴 상황에 놓였다"며 "지역간 불균형을 야기하는 편파적인 행태를 중단하고 특별재난지역에 맞는 합리적인 예산 배정과 정책을 집행하라"고 정부와 여당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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