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뮬레이션 경기 도중 팀 동료 스탠튼의 강습 타구에 오른쪽 머리를 맞았다.
다나카는 바로 그 자리에 쓰러졌고 트레이너가 달려나와 응급치료에 나섰다. 놀란 동료들도 마운드 주변에 모여 다나카의 상태를 지켜봤다. 특히 스탠튼은 두 손으로 머리를 움켜쥐며 주저 앉았다.
다행히 다나카는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긴 했지만 일어나서 스스로 걸어나갔다. 곧바로 뉴욕 시내 병원으로 후송돼 CT 검사를 받았고, 큰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았다.
이후 양키스 담당 기자 브라이언 호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동료들의 걱정스러운 반응을 전달했다. 투수 조던 몽고베리(27)는 "끔찍했다. 그(다나카)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괜찮아지길 바란다"고 쾌유를 빌었다.
외야수 애런 힉스(31) 역시 "필드에서는 어떤 일이든 발생할 수 있지만 다나카에게 일어난 일은 불행했다"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토드 프레이저는 자신의 트위터에 "다나카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빨리 나아, 빅맨!"이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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