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네이버의 자회사 스노우가 운영하는 스니커즈 리셀 플랫폼 크림(Kream)에는 '조던 1 디올 하이 OG' 운동화를 판매하는 사람들이 사이즈별 판매가를 올렸다. 한국 남성에게 가장 대중적인 사이즈인 270의 판매가는 155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265 1500만원, 275 1450만원, 280 1400만원이었다. 큰 사이즈인 300은 950만원, 작은 사이즈인 225는 655만원으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했다.
지난 6월25일 디올은 조던과 협업한 '에어 조던 1 OG 디올 리미티드 에디션'을 국내에서 공개했다. '에어 디올'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이 스니커즈는 작년 12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된 디올 남성 2020 가을 패션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바 있다.
디올은 '에어 디올' 한정판을 디올 공식 사이트에서 이벤트 형식으로 래플(추첨)을 통해 일반인에게 판매했고 국내에서는 3일 당첨자가 발표됐다. 당첨자들은 에어디올 로우는 270만원에, 에어디올 하이(발목이 올라온 운동화)는 300만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국내 스니커즈 리셀 플랫폼에는 에어 디올 판매 물량이 일부 올라온 상태이고 아직 거래는 이뤄지지 않았다. 서울옥션블루가 운영하는 리셀 플랫폼 엑스엑스블루에 따르면 에어 디올이 미국에서는 1500만원대에, 중국에서는 2100만원대에 거래가 이뤄진 바 있다.
한편 디올은 에어 디올 한정판 스니커즈의 일반인 추첨에 앞서 일부 VIP 고객과 유명인사에게 먼저 제품을 배포했다. 국내 연예인 중에는 박재범, EXO의 세훈, 남주혁 등이 에어디올을 착용한 사진을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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