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4일 “이제 103명이 아니라 107명으로 싸워야 할 때”라고 밝혔다. 보수 성향의 무소속 당선자들을 복당시키고 ‘슈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경쟁에 힘을 더해야 한다는 취지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원구성 싹쓸이’와 ‘추경 폭거’라는 태풍이 국회를 쓸고 갔다. 원내에 들어가 투쟁할 시간이 다가온다”며 이같이 적었다.
장 의원이 복당 대상으로 지목한 무소속 의원은 윤상현·권성동·김태호·홍준표 의원 등 4명이다. 장 의원은 “민주당과 충돌하는 각 전선에서 출중한 전문성과 경륜을 바탕으로 대여 투쟁을 성공적으로 이끌 인재이자 리더들”이라고 평가했다.
장 의원은 윤 의원에 대해 “외교와 대북 문제에 있어 누구보다 정확한 분석력과 정보력을 가진 분”이라며 “박지원, 이인영, 임종석 라인에 맞설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권 의원을 두고선 “20대 국회에서 당 사개특위(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민주당을 압도하는 검경수사권 조정 당론을 주도했으며, 향후 펼쳐질 공수처(고위공직자수사처) 전선의 가장 선두에서 묵직한 논리와 전략을 제공할 분”이라고 장 의원은 평가했다.
또 김 의원에 대해선 “우리의 전통적 텃밭이었지만, 친노 세력이 영토 확장을 꾀하고 있는 경남지역을 사수하며 상승하고 있는 당 지지율을 더욱 상승시킬 수 있는 분”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홍 의원은 국정 전반에 걸쳐 당의 투쟁을 이끌 당 대통령 후보를 지낸 전국적 지명도를 갖춘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