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교씨 반려견에 물린 80대 노인 두 달 치료받다 숨져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7.04 08:46
(경기 광주=뉴스1) 최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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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뉴스1) 최대호 기자 = 배우 김민교씨의 반려견들에게 물려 두 달 가량 치료를 받아 오던 80대 노인이 숨졌다.
4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김민교씨 반려견 2마리에 팔과 다리를 물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씨(80대·여)가 3일 오전 1시께 숨졌다.

A씨의 딸은 어머니 사망 사실을 김씨에게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A씨를 물은 반려견은 양치기 개로 알려진 '벨지안 쉽도그'라는 품종으로 대형견에 속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동물보호법상 맹견으로 분류되지는 않았다.

사고는 지난 5월4일 발생했다. 목줄과 입마개 착용이 안 돼 있던 강아지 2마리가 김씨 집 담장을 넘어 인근 밭에 있던 A씨의 양 팔과 허벅지를 무는 등 공격했다.


김씨는 당시 사고에 대해 "견주로서 내 책임은 당연하며,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 할머니 치료가 모두 완료될 때까지 책임감을 갖고 함께하겠다"고 약속했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 한 뒤 김씨를 상대로 과실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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