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이 상무는 최근 "경영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사임의사를 밝혔고 이날 사직처리 됐다. 이 상무는 2018년부터 이스타항공 브랜드마케팅본부장을 맡아왔다. 다만 이 상무는 이스타홀딩스 대표직은 유지하기로 했다.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이 좌초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이 의원의 자녀들이 불법적인 방식으로 주식을 취득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 상무는 현재 이스타홀딩스 지분 33.3%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 66.7%는 이 의원의 아들 이원준(21)씨의 몫이다.
이 의원은 지난달 29일 이 의원은 자신의 자녀들이 소유한 이스타항공 지분 38.6%를 모두 헌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는 "책임을 회피하는 행위"라며 이 의원과 이 대표를 업무상 횡령, 배임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