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소상공인 대출 만기재연장, 9월전 결론"

머니투데이 세종=최우영 기자 | 2020.07.03 11:05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오는 9월 다가올 소상공인·중소기업의 대출 만기연장 조치를 재연장할 지 여부를 9월 이전에 선제적으로 내리겠다고 밝혔다.

김용범 차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6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제5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은행권 대출만기연장 등 자금지원 현황, 2020년 직접일자리 복지분야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최근 농축산물 가격 동향 및 대응방안, 코로나19 주요 분야별 정책대응 추진현황 및 홍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전 금융권의 협조 하에 중소기업대출의 원금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를 지원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56조8000억원 규모의 대출에 대해 만기연장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9월말로 예정된 운영기간 동안 만기연장과 이자유예 혜택이 빠짐없이 지원되도록 금융권 및 관계부처와 함께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관심과 문의가 많은 만기연장 조치 연장에 대해서는 금융권 협의를 거쳐 운영기간 종료 전에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올해 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이 참여하는 복지분야 직접일자리로 총 85만1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며 "아직 일자리에 복귀하지 못한 취약계층이 조속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비대면 위주의 업무방식 전환 등을 통해 직접일자리 사업들을 빠르게 정상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코로나19에 따른 가정 내 농축산물 수요 증가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소고기, 돼지고기 등 육류 가격을 면밀히 살펴보겠다"며 "올해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예상돼 수급 및 가격 변동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주요 품목들에 대해서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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