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급감했다"…中 코로나19 안정세 뚜렷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 2020.07.03 09:38

(상보)베이징 확진 2명, 역외유입도 3건뿐…3일 연속 일일 확진자 5명 이하

/AP=뉴시스
중국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3일 연속 5명 이하를 기록했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베이징(北京)에서도 2명의 신규 확진자만 나왔다. 다시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지난 2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늘어, 누적 8만3542명이 됐다고 3일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는 해외 역유입이 3명, 본토 확진이 2명이다. 해외 역유입은 랴오닝(遼寧), 상하이(上海), 윈난(雲南)에서 각각 1명씩 나왔다. 본토 확진은 모두 베이징에서 나왔다.

중국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3일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 6월초에도 한 자릿수 환자가 연이어 나오면서 중국 방역당국은 방역등급을 한 단계 낮추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11일 베이징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 신파디(新發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했고, 중국 당국은 방역등급을 높이는 등 방역의 고삐를 다시 좼다.


그 결과 베이징과 베이징외 지역에서 확진자가 급감하고 있다. 신파디 관련 일별 확진자는 지난 27일 한 자릿수로 내려간 뒤 5일 연속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3일 동안은 모두 3명 이하다.

특히 베이징 지역 확진자가 신파디 시장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어 이곳에서 감염이 어느 정도 통제권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해외 역유입사례도 감소세가 뚜렷하다. 신규 역유입 사례는 3명으로 누적 1923명이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공식 통계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전날 4명 늘었는데 이중 해외 유입사례가 3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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