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구글·아마존·페북 CEO '4인방' 함께 청문회 뜬다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 2020.07.03 09:35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애플의 팀 쿡,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CEO./사진=AFP
애플과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미국 정보기술(IT) 공룡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이달 미 하원 청문회에 출석한다고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가 보도했다.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미국의 거대 IT 기업 CEO 4인방이 처음으로 미 하원에 출석해 증언하게 된다.

이날 하원 법사위 대변인은 이들의 청문회 출석 내용을 확인하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구체적인 날짜와 경영자의 직접 혹은 가상 출석 여부 등은 여전히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하원은 이들 IT 기업 CEO들을 상대로 독점 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질문할 계획이다. 구글은 광고와 검색엔진 시장 장악 관련, 애플은 앱스토어 정책 관련 반독점법 위반 조사, 아마존과 페이스북은 전자상거래·소셜미디어 시장에서의 반독점법 위반 등이 대상이다.

반독점법 위반 혐의 외에도 페이스북과 구글 등에서 발생한 인종차별 이슈와 아마존의 창고 노동자에 대한 대우 등도 질의 대상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쿡·저커버그·피차이 등 CEO는 이전에 미 의회 청문회에 나와 증언한 적이 있다. 하지만 베이조스가 의회에 출석해 증언한 적은 없다.

이들 기업들은 현재까지 청문회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베스트 클릭

  1. 1 김호중 '음주 뺑소니' 후폭풍…끈끈하던 개그 선후배, 막장소송 터졌다
  2. 2 '나혼산'서 봤는데…'부자언니' 박세리, 대전 집 경매 넘어갔다
  3. 3 "못생겼어" 싼타페 변신 실패?…대신 '아빠차' 등극한 모델은
  4. 4 군중 앞 끔찍한 전처 살해…"안 잡힐 자신 있다" 증발 16년째[뉴스속오늘]
  5. 5 3시간만에 수정된 '최태원 이혼 판결문'…"파기 사유도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