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수사지휘권 발동…대검, 3일 고검장·검사장 회의

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 2020.07.02 18:53
윤석열 검찰총장/사진=강민석 기자 msphoto94@


대검찰청이 3일 전국 검사장 회의를 소집한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수사지휘를 놓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위해서다.

2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은 3일 오전 전국 고검장 회의를 개최한다. 이어 같은 날 오후에는 전국 검사장 회의를 개최한다. 대검은 회의 장소와 시간, 참석대상은 모두 비공개라는 입장이다.


이번 전국 고검장 및 검사장 회의 소집은 이날 오전 추 장관이 내린 수사지휘 수용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다. 또 윤석열 검찰총장의 거취 문제도 논의될 전망이다. 대검은 이를 위해 3일 열릴 예정이던 전문수사자문단 회의를 취소했다.

앞서 추 장관은 이날 오전 윤 총장에게 △자문단 심의 절차를 중단할 것 △수사팀이 대검찰청 등 상급자의 지휘감독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수사한 후 수사결과만을 검찰총장에게 보고할 것을 공개적으로 지휘했다.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것은 지난 2005년 천정배 당시 법무부 장관이 김종빈 검찰총장에게 강정구 교수 사건 관련 지휘를 내린 지 1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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