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시즌 재개에 1800억원 이상 소요될 듯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7.02 18:06

31일부터 월드디즈니 리조트에서 집중 개최
숙소, 경기장 운영 등 비용 지출

NBA 2019-20시즌이 오는 31일 재개된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의 시즌 재개에 1800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ESPN은 2일(한국시간) 관계자의 말을 인용, "월드디즈니 리조트에서 재개되는 2019-20 NBA 잔여일정을 치르기 위해 1억5000만 달러(약 1800억원) 이상이 투입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3월 중단된 NBA는 오는 31일 전체 30개팀 중 22개팀만 참가한 가운데 재개될 예정이다. 선수 등 모든 구성원들이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주 월트디즈니 리조트에 위치한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 컴플렉스에 머물며 집중적으로 시즌을 치르는 방식이다.

ESPN은 "22개팀 선수단 숙식은 물론 3곳의 경기장과 7면의 연습 코트 관리 비용이 필요하고 매일 코로나19 검사도 해야 한다. 그외 의료진 경호 및 이동 등에 들어가는 비용까지 합산한 액수"라고 설명했다.

무관중으로 치러지니 입장수익 및 각종 판매 수익도 얻을 수 없다. ESPN은 전체 손실액을 10억 달러(약 1조 2000억원)로 추산했다.


그나마 리그가 재개되며 TV 중계권 수익을 지킬 수 있게 됐고 이에 따라 선수들은 시즌이 취소됐다면 받지 못했을 연봉 총액 6억 달러(약 7200억원) 정도를 보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재개되는 NBA시즌은 오는 7월31일 시작해 총 88경기를 소화한 뒤 10월에 종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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