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실장 보유 아파트값은? 청주 3억-반포 11억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20.07.02 17:16
부동산 관련 여론이 심각하게 흐르면서 청와대가 비서관급 이상 참모 중 다주택 보유자에 대한 내부 단속에 나섰다.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이달 중 1채만 남기고 나머지는 처분하라고 권고한 것인데 노 실장 역시 다주택자다.


노 실장은 충북 청주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다. 노 실장이 보유하고 있는 청주 아파트는 최근 방사광 가속기 부지 선정 '호재'로 가격이 급등한 청주 흥덕구에 위치했다.

노 실장이 보유한 전용 134.88㎡ 진로아파트의 최근 실거래 가격은 2억96000만원(6월11일)으로 지난해 12월 30일 실거래가격 2억1500만원 대비 약 8300만원(38%) 올랐다.

노 실장이 부부공동 명의로 갖고 있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신서래마을 아파트(45.72㎡)는 최근 매매거래가 이뤄지진 않았다. 지난해 10월 10억원에 거래됐는데 최근 호가는 이보다 9000만원 오른 10억9000만원이다.


한편 경실련이 3월~6월까지 공개된 청와대 공직자의 재산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내 2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고위공직자는 8명이었고, 총 17채를 보유하고 있다. 지방까지 확대할 경우 10명이 23채를 보유하는 등 공개대상 64명 중 28%인 18명이 다주택자이다.

조사 결과 8명이 보유한 아파트 등은 2017년 5월 기준 총 94억3000만원(평균 11억8000만원)에서 2020년 6월 기준 152억7000만원(평균 19억1000만원)으로 상승했다. 1명당 평균 7억3000만원이 상승했다. 증가율은 62.0%이었다. 특히 과천시 재건축 아파트와 마포구에 아파트를 보유한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의 경우 16억6000만원 증가했다. 증가율이 123%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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