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 신용등급 정확성·안정성 '가장 우수' 평가

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 2020.07.02 13:59
/사진제공=금융투자협회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가 신용평가회사 중 신용등급 정확성과 안정성 부문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융투자협회가 2일 발표한 '2020년도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결과'에 따르면 회사채 신용평가업 인가를 취득한 신용평가회사 3사(△한기평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중 한기평이 신용등급의 정확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NICE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예측지표의 유용성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는 신용등급의 고평가 여부 등을 평가하기 위한 신용등급의 정확성 부문, 신용등급의 급격한 사후조정과 일관성 없는 평가행태 등을 평가하기 위한 신용등급의 안정성 부문, 예측지표(등급전망·등급감시)의 유용성을 평가하기 위한 예측지표의 유용성 부문 등 총 3개 부문에서 이뤄진다.

우선 정확성 부문에서 한기평이 정량·정성평가 모두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기평은 투자등급 부여 후 일정기간 이내에 부도가 발생한 비율이 전반적으로 타사 대비 낮아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성 부문에서도 한기평은 등급반전비율 등 안정성 일부 지표에서 타사 대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측지표의 유용성 부문에서는 나신평이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나신평은 등급전망·등급감시 등 신용등급 예측지표와 실제 신용등급 변동 방향간 일치비율이 타사 대비 고른 분포를 보였다.

각 부문별 평가와는 별도로 시행된 신용평가회사의 시장소통 노력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시장소통 노력은 나신평, 제공정보의 유용성은 한기평, 제공정보의 다양성 등 최근 개선노력은 한국신용평가와 나신평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필규 평가위원장은 "신용평가사의 평가역량에 대한 공신력 있는 평가결과가 시장에 제공돼 적극적인 평판형성이 되도록 하기 위해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제도가 도입됐고 이번 4번째 역량평가 결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신용평가사의 평가행태 변화에 따라 앞으로 역량평가 방식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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