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 가맹사업 나선다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 2020.07.02 09:50

신세계푸드가 '노브랜드 버거'(No Brand Burger)의 가맹사업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가맹사업을 위한 맛, 시스템, 인력, 교육, 수익성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본격적인 가맹사업에 나선다.

노브랜드 버거 가맹사업은 선진 프랜차이즈 모델인 로열티(상표사용권) 방식으로 운영된다. 노브랜드 버거의 로열티는 매출액의 8%로 이는 가맹본부와 가맹점의 공동 발전을 위해 재투자 된다. 대부분의 프랜차이즈가 가맹점에서 로열티와 각종 재료를 공급하면서 수익(물류마진)을 남기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점과 차이가 있다. 노브랜드 버거는 국내 브랜드로서 해외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에 지급해야 하는 로열티가 없어 가맹점주의 부담이 적다.

신세계푸드는 가맹사업의 방향도 매장 수나 사업확대에 초점을 두는 대신 철저한 상권검증과 시장조사를 기반으로 수익창출이 가능한 가맹점을 오픈하는 데 무게를 둔다는 방침이다. 가맹점주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기 위해 전담 슈퍼바이저를 통한 컨설팅도 진행한다. 인력, 교육, 시스템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쳐 안정된 여건에서 가맹점 운영을 운영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할 예정이다.


노브랜드 버거는 신세계푸드가 지난해 8월 론칭한 햄버거 브랜드다. 신세계푸드의 식품 제조 및 유통사업의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맛은 높이고 가격은 타 햄버거 브랜드에 비해 낮춰 경쟁력을 갖췄다. 노브랜드 버거의 가격은 단품 1900~5300원, 세트(햄버거·감자튀김·음료) 3900~6900원이다.

노브랜드 버거는 론칭 후 햄버거 주 소비층인 10~30대 뿐 아니라 중장년층에게 뛰어난 맛과 합리적 가격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10개월 만에 매장 수 35개를 돌파했다. 주요 매장에서는 하루 1000개가 넘는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지난달까지 햄버거 누적 판매량이 300만개를 넘어섰다. 햄버거 업계에서는 매장당 하루 판매량이 1000개 이상이면 매우 좋은 실적으로 여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그동안 노브랜드 버거의 브랜드 인지도를 쌓으며 가맹사업을 위한 기틀을 마련해 왔다면, 이제 가맹점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노브랜드 버거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울러 향후 노브랜드 버거를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통한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 모델로 육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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