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혜은이가 이혼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KBS2TV의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박원숙과 문숙, 김영란, 혜은이가 출연해 홀로서기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원숙은 이날 방송서 혜은이를 향해 "우리는 상처가 거의 아물어 가는데, 너는 딱지를 뗀 지 얼마 안돼 내가 심히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혜은이는 "금방 아물 것"이라며 "(전 남편과) 둘이 같이 법원에 가서 도장을 찍었다. 그 날에 이혼하러 온 사람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혜은이는 "그래도 30년을 같이 살았는데, 아무 느낌이 없었다"며 "그 사람도 힘들었고 나도 힘들었다. 정리를 하고 나니 마음이 자유로운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를 들은 박원숙은 "네가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더 이상 미련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으며, 문숙과 김영란도 "수고했다"며 혜은이를 응원했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평균 연령 68세의 여성들이 경상남도 남해에서 함께 펼치는 좌충우돌 동거 생활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2018년 최고시청률 10%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같이 삽시다'를 재정비해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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