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도 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2일 현대차는 포터2를 기반으로 한 캠핑카 '포레스트'를 오는 6일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캠핑카 시장을 공략한다고 밝혔다.
포레스트의 개발 콘셉트는 '움직이는 집'이다. 이름인 포레스트는 포터(Porter)와 휴식(Rest)을 합친 이름이다. 최대 4인 가족도 편하게 차 안에서 쉴 수 있도록 내부공간을 제대로 만들었다.
스마트룸과 스마트베드를 적용해 실내 공간을 전동 방식으로 확장했다. 스마트룸을 사용하면 차량 뒷부분이 800㎜ 더 연장된다. 이 공간은 침실로 쓸 수 있다. 스마트베드는 침실을 아예 2개 층으로 나눌 수 있게 한다.
포레스트는 2열 좌석에 주행·캠핑·취침 등 상황별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도록 '가변 시트' 기능을 탑재했다. 내부 공간 활용도도 크게 끌어올렸다. 이 가변 시트는 주행 중에는 시트로, 캠핑 시에는 소파로, 잘 때는 침대로 쓰면 된다.
태양광을 전기로 바꿔 주는 태양전지 패널도 사양으로 선택 가능하다. 대용량 배터리 및 효율적인 충전시스템을 적용해 캠핑 중 배터리 방전에 대한 걱정을 줄였다.
냉난방기, 냉장고, 싱크대, 전자레인지 등 각종 편의사양을 제공한다. 고객들이 집과 같은 안락함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캠핑카 기능은 포레스트의 직관적인 터치식 통합 컨트롤러로 제어되며, 블루투스 연결로 스마트폰으로도 작동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금까지 애프터마켓에 의존하던 포터 캠핑카 시장에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여 포레스트를 선보이게 됐다”며 “포레스트 출시로 증가하는 국내 캠핑 수요 및 정부의 캠핑카 규제 완화에 부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2~5일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0 캠핑 & 피크닉 페어’에 차량을 전시한다. 또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포레스트 상설 전시 및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운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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