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지짐이집 과거는 잊어라, 깜짝 놀란 '전문가 포스'…네모김밥집 오픈(종합)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7.02 00:38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골목식당' 지짐이집이 변했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정릉동 지짐이집이 위생 업체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백종원과 김성주, 정인선을 놀라게 했다. 과거 D등급이었지만 현재 A등급으로, 10점대에서 지금은 무려 96점으로 위생 점수가 올라갔다는 것.

요원들을 투입해 지켜본 지짐이집은 주방이 잘 보이도록 구조를 바꾼 상태였다. 단일메뉴인 모둠전의 가격은 7개월 전과 동일했고, 기름이 훨씬 잘 빠질 수 있게 그릇을 바꿨다.

이 가운데 언니 사장님은 쉬지 않고 전판을 청소했다. 한번을 쉬지 않고 40분째 전판 앞을 지켰다. 백종원은 "아이고 기특하다"며 "전문가 포스가 난다"면서 흐뭇해 했다. 동생 사장님은 행주로 가게를 바로바로 닦는 모습을 보여주며 청결함을 느끼게 했다.

백종원은 뒷문으로 기습 방문했다. 동생 사장님은 "헉. 엄마야"라며 놀라 웃음을 줬다. 임무를 완수한 손님들이 빠져나가고, 백종원은 "잘 계셨냐. 주방을 이쪽으로 하니까 훨씬 낫다"며 칭찬을 시작했다.

이내 주방 긴급 점검이 시작됐다. 앞서 위생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던 지짐이집이라 궁금증이 높아졌다. 백종원은 주방 구석구석을 살펴보더니 "많이 좋아졌네~ 이러니까 90점 넘게 받았지"라며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었다. 사장님은 "초심 안 잃으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동생 사장님은 "어떤 전집을 지나갔는데 너무 깜짝 놀랐다. 더러운 게 다 보이더라. 그래서 더 열심히 하게 됐다"고 덧붙이기도.

백종원은 "그게 기본이 되면 손님에게 하는 행동이나 메뉴 관리가 초심이 유지될 수 있다. 사실 초심이라는 게 내가 하기 싫은 걸 하는 게 초심"이라며 "잘하고 계신다. 이게 기본적인 초심이다"라고 극찬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처 © 뉴스1

한편 네모김밥집이 드디어 오픈했다. 푸드 트레일러에서 홀 가게로 변신하자 사장님은 '멘붕'이 온 듯했다. 오전 11시가 돼서 문을 열자, 금세 가게 안이 북적였기 때문.


밀려드는 인파에 사장님들은 정신없는 모습이었다. 난생 처음 해보는 홀 장사에 당황하자, 백종원은 바로 전화를 걸어 "손님들에게 일단 죄송하다고 안내해라. 그리고 정인선씨를 내려보내겠다"고 조언했다.

바로 가게에 내려간 정인선은 손님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주문이 늦어지는 상황을 안내했다. 정인선 덕분에 남자 사장님도 주방에 투입됐다. 김성주도 바로 가게를 찾아 손님 응대를 시작, 큰 도움이 됐다.

우여곡절 끝에 준비한 재료를 모두 소진했다. 마지막 손님까지 퇴장한 시각은 오후 3시 27분이었다. 장사 종료까지 4시간 30분 정도 걸린 것. 힘들어하는 사장님들을 위해 백종원이 출동했다. 그는 "앉으셔라. 몸살나겠다"며 걱정했다.

이어 "내일부터는 본격적으로 두 분이 해야 하는데 업무 분배를 확실히 해야 한다. 쉽지는 않지만 익숙해지면 쉬워진다. 손님에게 음식을 빨리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 뒤 "초심 잃지 말고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해라. 파이팅 해라"라며 응원의 말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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