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12만원 내고 '피카츄방' 입장…'박사방' 영상 받아본 25명 적발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 2020.07.01 13:17
텔레그램 성착취 대화방 운영자 조주빈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고 있다. 200325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미성년자 등을 상대로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해 텔레그램으로 유포한 '박사방'의 유료회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피카츄방' 유료회원 A씨(23) 등 2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B씨(20씨가 운영한 텔레그램 유료 대화방 '피카츄방'에서 '박사방' 또는 'n번방'의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물 등을 내려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B씨가 운영한 무료 대화방에 있다가 1인당 4만~12만원의 회원 가입비를 내고 유료 대화방으로 옮겨 아동·청소년 성착취 영상물 500여개와 일반 음란물 1800여개를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 외에 '피카츄방' 유료회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오물만 들어 있는게 아니었어?...북한이 띄운 풍선 만지면 벌어지는 일
  2. 2 손웅정 변호사에 '1억 리베이트' 제안한 학부모… "형사 문제될 수도"
  3. 3 '낙태 논란' 허웅, 방송계 이어 광고계도 지우기…동생 허훈만 남았다
  4. 4 '드릉드릉'이 뭐길래?…임영웅, 유튜브에서 썼다가 댓글 테러 폭주
  5. 5 "입맛 뚝 떨어져"…즉석밥 뒤덮은 '곰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