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외신 안드로이드 폴리스에 따르면 구글은 근접한 기기 간 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 ’니어바이 셰어’(Nearby Share)를 일부 사용자에 배포해 제한적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구글의 에어드롭 경쟁 서비스 출시는 올해 1월 처음 알려졌다. 개발자 커뮤니티인 XDA 디벨로퍼에서 설치파일(APK)을 확보하면서다.
실제 파일을 주고받는 것도 시연했다. 애플의 에어드롭과 마찬가지로 파일 공유를 선택하면 주변에 있는 안드로이드 기기를 보여주고, 상대방이 동의하면 파일이 전송된다. 니어바이 셰어는 단순히 사진, 연락처, 파일뿐 아니라 URL(인터넷주소) 등도 공유가 가능하다.
또 불특정 다수가 모인 공간에서 쉽게 친구 기기를 찾을 수 있도록 연락처에 저장된 기기만 표시하는 기능을 담고 있으며, 모르는 이에게 파일 공유 알림이 오는 것을 막기 위한 기능 활성화 버튼도 제공한다.
퀵 셰어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용량은 한 번에 1GB(기가바이트)이며 하루에 2GB까지 가능하다. 다만 이 기능은 삼성전자 기기끼리만 사용이 가능하다.
구글은 니어바이 셰어 기능을 안드로이드 기기를 시작으로 크롬OS(운영체제)를 탑재한 크롬북과 다른 플랫폼으로 점차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현재 우리는 근거리 기기 간 파일 공유 기능을 베타 테스트 중”이라며 “안드로이드6 이상이 탑재된 모든 기기를 지원할 예정이며, 다른 플랫폼으로도 이 기능을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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