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식사 매너 최악은 코 푸는 것…보면 밥 안 먹는다"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 2020.07.01 09:39
방송인 서장훈이 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 = 뉴스 1

연예계 대표 '깔끔남' 서장훈이 가장 참기 힘든 식사 예절로 '코 푸는 것'을 꼽았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 Joy의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 3'에 출연한 서장훈은 식탐 때문에 이별 위기를 맞은 연인의 사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연을 보낸 여성은 남자친구의 식탐으로 다툼이 잦아져 고민하고 있었다. 남자친구는 손에 과자 부스러기를 묻힌 채 핸드폰을 하거나, 함께 먹는 달걀찜에 다른 반찬의 양념을 묻히는 등 식사 예절도 형편없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어릴 때부터 집에서 국이 나오면 제가 가장 먼저 그릇에 떴다"며 "제 부모님도 나중에 제가 '밖에서 어쩌려고 그러나'면서 걱정하셨다. 습관이 된 사람은 저런 게(식사 예절이 없는 것) 굉장히 힘들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곽정은도 "저도 먹을 때 소리 내는 것이나 혀가 나와 음식을 마중나오는 것이 참기 힘들다"며 공감했고, 한혜진은 "제가 약간 혀가 먼저 마중 나오는 편"이라며 난감해 했다.


서장훈은 "가장 싫어하는 식사 예절은 밥 먹다가 코를 푸는 것"이라며 "저는 앞에 있던 사람이 밥을 먹다 코를 풀면 그냥 수저를 놓는다"고 밝혔다. 함께 출연한 김숙은 서장훈을 향해 "그럼 풀지 않고 흐르는 것은 괜찮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서장훈은 이날 방송서 식탐이 있다는 남자친구를 향해 "인생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남자친구의 잘못이 작은 것이 아니라고 돌직구를 날리기도 했다.

서장훈은 과거 JTBC의 예능 프로그램 '세계일주- 뭉쳐야 뜬다'에서도 "농구선수 시절 강박이 결벽증으로 발전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서장훈은 모두 한 방향으로 정리된 화장품과 가구가 가득한 집을 공개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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