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1% "文정부 이후 집값 더 올라갈 것"

머니투데이 김상준 기자 | 2020.07.01 09:39

[the300]

/사진=리얼미터
국민 10명 중 4명은 문재인 정부 임기 종료 시 집값이 더 올라갈 것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30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 정부 임기 종료 시 집값 전망'을 묻는 질문에 '올라갈 것'이라는 응답이 40.9%로 가장 많았고, '변화 없을 것' 29.4%, '떨어질 것'은 17.1%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2.6%였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서울,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올라갈 것'이라는 응답이 48.4%로 많았다. 특히 서울 지역 응답자 중 50.3%가 '올라갈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반면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올라갈 것(33.2%)'이라는 응답과 '변화 없을 것(33.9%)'이라는 응답이 팽팽했다.

주택 소유 형태로 보면 현재 집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사람들(자가 미소유자)은 집값이 '올라갈 것'으로 보는 비율이 51.7%였으나, 집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자가 소유자)은 '올라갈 것(37.9%)'과 '변화 없을 것(30.5%)' 응답이 비등하게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수도권에 자가를 소유한 경우 '올라갈 것' 응답이 44.5%였으나 비수도권에 자가를 소유한 경우엔 '올라갈 것(32.4%)' 응답과 '변화 없을 것'(33.3%) 응답이 비슷하게 집계됐다. 자가를 소유하지 않았으면 지역에 관계없이 집값이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미소유자 55.5%, 비수도권 미소유자 45%가 집값이 올라갈 것으로 봤다.

연령대별로는 '올라갈 것' 의견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20·30대(18~39세)에서는 42.3%, 40·50대(40~59세)에서는 46.0%로 나타났다. 60세 이상에서는 '잘 모름' 응답이 21.2%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 보정은 2020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고 응답률은 4.9%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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