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마감] 美 국내 여행금지 확대…WTI 1%↓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 2020.07.01 05:26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미국 플로리다, 텍사스 등 코로나19(COVID-19)가 빠르게 확산 중인 남부주에서 오는 여행자를 차단하는 미국내 지역이 늘어나면서 석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가 낮아졌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8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43센트(1.08%) 내린 39.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8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저녁 7시45분 현재 57센트(1.4%) 하락한 배럴당 41.1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크게 창궐한 미국 남부에서 출발한 여행객에 사실상의 여행금지 조치인 자가격리 의무를 부여하는 주가 종전 뉴욕·뉴저지·코네티컷주에서 매사추세츠주까지로 늘었다.

찰리 베이커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이날 미국 북동부 7개주를 제외한 나머지 주에서 오는 여행객에 대해 14일간의 자가격리를 명령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올랐다. 이날 오후 4시1분 현재 8월물 금은 전장보다 17.00달러(0.95%) 상승한 1798.20달러에 거래 중이다.

미 달러화는 약세였다. 같은 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15% 내린 97.39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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