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3월말 RBC 비율 267.2%…전기比 2.4%↓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20.07.01 06:36
/사진제공=금융감독원
3월 말 기준 국내 보험회사 보험금 지급여력비율(RBC)은 평균 267.2%로 전년 말 대비 2.4%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의 '3월말 기준 보험회사 RBC 현황' 자료에 따르면 생명보험사 RBC는 281.2%로 지난해 말 대비 3.4%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손해보험사 RBC는 같은 기간 0.8%포인트 상승한 241.9%를 기록했다.

RBC는 보험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보험업법상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보험사의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눠 산출한다.

3월 말 보험사의 RBC 하락은 올해 1분기 주가 하락 영향이 컸다. 작년 말 2197.67로 마감한 코스피는 코로나19 여파로 3월 말 1754.64로 급락했다. 이에 기타포괄손익(전기대비 2조7000억원 하락)을 중심으로 가용자본이 2조8000억원 줄었다.


요구자본은 전기대비 5000억원 줄었다. 운용자산 확대로 신용·시장위험액은 늘었지만, 금리위험액이 감소한 결과다.

모든 보험사들이 보험업법상 RBC 기준인 100% 이상을 유지한 가운데 생보사 중에서는 삼성생명이 325.0%, 한화생명이 245.6%, 교보생명이 346.1%를 기록했다.

손보사 중에서 삼성화재가 296.9%, 현대해상이 214.8%를 기록했다. MG손보는 3월말 기준 104.3%를 기록하며 턱걸이했지만, JC파트너스로 대주주 변경 후 지난 4월 2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마무리하며 RBC는 200% 수준까지 올랐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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