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광주 남구 방림동에 거주하는 A씨(60대 남성)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광주 43번째 확진자다.
A씨는 지난 25일 자신의 사무실이 있는 광주 동구 금양오피스텔 건물에서 광주 37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이튿날인 26일 오후 3시 금양오피스텔에 들른 뒤 자차로 귀가했고, 27일에도 오후 8시부터 2시간 가량 금양오피스텔에 머물다가 귀가했다.
28일 오전 9시 다른 지역에 들렀다가 오후 3시20분 귀가한 후 오후 5시쯤 다시 금양오피스텔을 찾았다.
A씨는 코로나19 관련 증상은 없었으나 광주 37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29일 오후 5시30분쯤 동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금양오피스텔에 격리됐다가 확진판정을 받고 빛고을전남대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 부인과 딸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A씨 거주지와 사무실 등을 방역소독하는 한편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지난 27일 34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광주에서 1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 중 34·36·39·40·41번째 확진자 등 5명은 광주 동구 광륵사에 방문했고, 35·37번째 확진자는 34번째 확진자와 접촉했다.
42번째 확진자와 해외에서 입국한 38번째 확진자는 현재까지 광륵사 방문자들과 접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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