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낮까지 비 계속…"최대 300mm 폭우"

전국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24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화요일인 오늘(30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곳곳에 강한 비가 올 전망이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적으로 오던 비가 오후 3시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비가 계속 이어지겠다.

특히 이날 오전 6시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와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겠다. 또 이날 오후 3시까지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시간당 8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3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 17~23도, 낮 최고기온 21~28도가 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대전 21도 △대구 21도 △부산 21도 △전주 21도 △광주 21도 △청주 21도 △춘천 20도 △강릉 19도 △제주 22도 △울릉도·독도 19도 △백령도 19도로 전망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대전 24도 △대구 28도 △부산 27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청주 25도 △춘천 24도 △강릉 22도 △제주 25도 △울릉도·독도 22도 △백령도 26도로 예상된다.

이날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청정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부지방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저기압의 발달 정도와 이동 속도, 이동 경로에 따라 강수 구역과 강풍 영역이 변경되고, 동풍이 예상보다 강해질 경우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강수량이 더욱 많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