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눈독들이는 유튜브…'쇼핑 익스텐션' 시범서비스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 2020.06.29 16:29
구글 유튜브가 시범사업을 시작한 쇼핑 익스텐션. 아직 국내에서는 활성화된 광고가 보이지않는다/사진=구글
유튜브가 전자상거래 연계기능인 '쇼핑 익스텐션'을 국내에서도 시행한다. 유튜브가 지난 18일(현지시간) 전세계에서 시작한 쇼핑 익스텐션 시범서비스에 국내 일부 광고주도 참여했다고 밝힌 것이다.

29일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쇼핑 익스텐션은 유튜브 광고영상 하단에 'SHOP NOW'(지금쇼핑하기) 버튼을 넣어 시청자가 클릭하면 해당 광고상품 정보와 가격이 적힌 카탈로그형 페이지로 연계하는 기능이다. 원하는 상품을 클릭하면 판매 페이지로 이동한다.

현재도 유튜브 광고에 '더 알아보기'를 클릭하면 관련된 사이트 링크로 연결되는데 쇼핑 익스텐션은 상품 정보를 직접 확인하는 방식이며 판매 페이지와 연계해 구매도 가능하다. 동영상플랫폼인 유튜브를 커머스 채널로 활용하겠다는 포석이다. 구글코리아는 지난해부터 쇼핑 익스텐션을 개발해왔으며 이달 시범서비스를 시행해 일정기간 뒤 정식 서비스에 나설 방침이다. 유튜브는 쇼핑 익스텐션을 적용하는 광고주로부터 일정 수수료를 받는다.


동영상 플랫폼 1위인 유튜브가 커머스 연계 기능을 지원함에따라 e커머스 업계는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유튜브가 동영상 플랫폼분야에서 막강한 지위를 가지고 있지만 단순 커머스 연계 기능만으로는 배송과 가격비교 등 경쟁요인이 많은 e커머스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긴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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