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부진한 中 실적…목표가↓-KB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 2020.06.29 07:48
KB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 매출 감소로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 주가는 18만원으로 16% 하향 조정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국경 간 출입국 제한으로 면세점 매출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법인의 매출 성장률도 시장 성장성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출 부진에 따른 마진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COVID-19)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출입국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기 전까지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계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2분기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액은 1조101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 영업이익은 64% 급감한 318억원으로 예산된다. 컨센서스를 45%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이익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문은 면세점이나 면세점 실적 부진은 통제 불가능하다. 실망스러운 부분은 중국 법인이다. 2분기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매출은 15%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연초 계획한 구조조정의 효과도 미미했다.

박 연구원은 "이니스프리 매출 하락세가 다소 진정되고, 광군제 특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4분기가 돼야 중국 매출이 소폭이나마 성장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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