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인국공, 청년의 절박함 마주했다..아픔에 공감할것"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20.06.28 16:15

[the300]"채용 절차도 거쳐..본질 봐달라"

청와대는 인천국제공항 정규직화 논란에 "현재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절박함을 마주했다"며 "모든 세대의 아픔에 공감하는 정부가 되도록 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28일 기자들과 만나 이른바 '인국공' 사태 관련 이같이 말했다. 그럼에도 "가짜뉴스에서 촉발된 면이 있다"며 "논란이 소모적으로 번지지 않으려면 문제의 본질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려는 우리 정부의 정책은 사회양극화를 해소하고 사회적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한 일"이라며 "그럼에도 일각에서 불공정 문제를 제기를 해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인천공항 보안검색요원들이 정규직 전환대상이 된 것 관련, "로또채용"이라거나 "알바로 들어왔다가 5000만원대 연봉 받는다"는 식의 주장을 점검해 왔다. 일단 가짜뉴스라는 판단이다. 여러 언론의 팩트체크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공정 논란이 계속되는 데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까지 우리 정부에서 공공부문에서만 약 19만여 명이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인국공만의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의 절차 논란에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1902명 중 상당수는 공개채용 절차를 거친다"며 "또 5000만 원이 아니라 3800만 원 정도의 연봉을 받는다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아울러 논란의 바탕에 극심한 채용가뭄, 청년실업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장기적으로 공정의 이슈는 혁신과 연결돼 있을 것"이라며 "공정을 위해서라도 한국판 뉴딜이라든지 혁신 정책에 앞으로 더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7일 인천국제공항 입국 검역소를 방문해 코로나19 방역 최일선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인천공항 검역소 관계자를 비롯한 관계부처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2020.04.07. photo@newsis.com

베스트 클릭

  1. 1 [단독]구로구 병원서 건강검진 받던 40대 남성 의식불명
  2. 2 박지윤, 상간소송 와중에 '공구'는 계속…"치가 떨린다" 다음 날
  3. 3 중국 주긴 아깝다…"통일을 왜 해, 세금 더 내기 싫다"던 20대의 시선
  4. 4 [단독] 4대 과기원 학생연구원·포닥 300여명 일자리 증발
  5. 5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았다" 쯔양 복귀…루머엔 법적대응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