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금융∙제조' 더한 빅데이터 상품 나온다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 2020.06.28 09:00
25일(목)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사진 왼쪽부터)금융위원회 권대영 금융혁신기획단장, LG유플러스 대표이사 하현회 부회장, 금융보안원 김영기 원장, LG CNS 대표이사 김영섭 사장이 데이터 유통 및 활용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진행하는 모습./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통신과 금융, 제조 데이터를 더한 융합 빅데이터상품을 개발한다. 개발한 데이터 상품은 금융데이터거래소를 통해 유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와 LG CNS는 금융데이터거래소 운영자인 금융보안원과 손잡고 통신∙금융∙제조 데이터 융합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과 김영기 금융보안원장,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은 지난 25일 서울 LG유플러스 본사에서 데이터 유통 및 활용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데이터 유통과 활용 활성화를 통한 빅데이터 생태계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LG유플러스와 금융보안원, LG CNS는 데이터 유통 생태계 조성에 주력한다. △데이터 결합·분석·컨설팅 △통신∙금융∙제조 데이터의 융합 시나리오 발굴 및 융합데이터상품 개발 협력 △금융데이터거래소를 통한 데이터 상품 유통과 데이터 유통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통신 데이터를 금융 데이터와 결합하고 데이터 상품을 개발해 금융데이터거래소를 통해 유통한다. 또 고객 라이프스타일과 IPTV 시청행태 등 통신 데이터를 상품화해 거래를 활성화한다.


통신 데이터와 금융권 데이터, 유통 등 다른 산업 분야 데이터를 활용하면 새로운 상품 개발과 핀테크∙창업 기업 등의 데이터 기반 신사업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

LG CNS는 이종 산업 간 융합 데이터를 활용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LG CNS는 통신∙금융∙제조∙유통 등 다양한 유형의 빅데이터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가공하고 분석하는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하현회 부회장은 "금융권과 제조, 유통 등 다양한 산업 데이터를 연결하는 금융데이터거래소에 LG유플러스 통신 데이터를 제공하며 진정한 빅데이터 시대 포문을 연다"면서 "빅데이터 신사업 개발로 국내 데이터 시장 활성화는 물론 변하는 시대와 고객에게 집중한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신한은행, CJ올리브네트웍스와 통신∙금융∙유통 데이터 융합을 추진해 거주자의 소비성향을 다각도로 분석할 수 있는 '서울시 상권별 거주자 소비성향 데이터' 상품을 출시한다. 상품은 금융데이터거래소에서 유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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