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펙트, 국내서 원격의료 한다…규제 샌드박스 승인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 2020.06.25 14:20

2년간 원격 재활훈련 효과 검증…"치료 편의성↑"

네오펙트가 국내에서 시범적으로 원격 재활의료 서비스 사업을 진행한다.

네오펙트는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한 '홈 재활 훈련기기 및 서비스'에 대한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규제 샌드박스는 신사업 추진을 위해 기업들에 기존 규제를 면제하거나 유예해주는 제도다.

이로써 네오펙트는 국내에서도 원격 재활의료 서비스 사업을 펼칠 수 있게됐다. 그동안 네오펙트는 원격의료가 허용된 미국에서만 원격 재활의료 서비스 사업을 진행했다. 국내의 경우 환자들이 재활훈련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했다.

회사는 약 2년 간 실증사업을 통해 AI(인공지능) 기반 홈 재활 플랫폼을 사용한 이용자의 만족도, 훈련 순응도, 부작용, 훈련 효과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뇌졸중, 척수손상, 뇌성마비 환자들은 병원에서 초진과 처방을 받은 이후 AI 기반 홈 재활 플랫폼이 환자 상태에 맞게 추천해 준 재활훈련을 집에서 실시한다. 물리치료사와 작업치료사가 병원에서 훈련 데이터를 관찰하고 주기적으로 화상통화를 통해 환자들에게 지침을 준다.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뇌졸중 발병 후 신체기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집중적인 재활 훈련이 필수지만 거동이 불편해 통원 자체가 힘든 환자들이 많았다"며 "해외처럼 국내에서도 원격의료를 단계적, 부분적으로 적용해 치료 편의성이 높아지고, 의료 사각지대가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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