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충북 올해 경제성장률 2%…수출액 10.4% 감소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6.24 16:57

24일 충북도지속발전협의회·충북연구원 공동 포럼
IMF 예측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1.2% 전제

충북도지속발전협의회와 충북연구원은 24일 충북연구원에서 공동 포럼 코로나19 감염병으로 바라본 지속가능한 사회를 진행했다.© 뉴스1
(청주=뉴스1) 남궁형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충북 경제성장률은 2%대에 머물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24일 충북도지속발전협의회와 충북연구원의 공동 포럼 '감염병으로 바라본 지속가능한 사회'에서 기조 강연에 나선 정초시 충북연구원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충북 경제의 초기 충격은 상대적으로 작지만 장기화하고 광범해지는 양상을 보인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IMF가 예측한 올해 국내 경제 성장률 –1.2%, 2021년 3.4%를 전제했을 때 올해 충북의 실질 GRDP(지역 내 총생산) 성장률을 과거 전망치보다 4.2%p 줄어든 2%로, 2021년 성장률은 7.1%로 전망했다.

올해 충북의 실업률은 1%의 경제 성장률이 0.18%의 실업률 변화를 유발한다는 오쿤의 법칙을 적용해 3.6%로, 고용률은 68%로 내다봤다.

세계 경제 성장률이 1% 변동하면 충북 수출액이 1.65% 달라진 점을 근거로 올해 충북 수출액은 25억4000만 달러가 감소(-10.4%)하고 2021년에는 14억4000만 달러가 증가(5.9%)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 산업경제 대응 안으로 데이터 기반 경제 위기 대응 시스템 구축 등 체계적인 경제 리스트 관리와 데이터 경제 전환 대응을 제시했다.

고용·일자리 부문에서는 넥스트 노멀 시대에 대응하는 산업·고용 연계 강화 등 미래지향적 산업 고용 정책 연계와 지속 가능 일자리 지원체계 구축을 전략 과제로 꼽았다.


토론 발제에 나선 김영배 청주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도 코로나19 이후 지역경제 변화 전망을 통해 경기침체와 노동시장 변화 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데이터 기반 위기 대응 시스템구축과 대면 서비스 경쟁력 강화, 제조업 지원 확대, 산업·고용 연계 강화, 충북형 일자리 뉴딜사업, 비대면 비즈니스모델 확산 지원 등을 대응안으로 제시했다.

이날 포럼은 기조 강연과 섹션에 따른 주제 발표, 토론으로 진행했다.

포럼 섹션 구성은 민?관 협력과 순환경제, 기후위기와 자원순환, 공동체와 안전 등 3개다. 섹션별 2명의 발제자가 발표한 뒤 참석자 간 자유 토론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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