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 연속 회복되던 소상공인 매출, 다시 '주춤'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20.06.24 14:59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전통시장 매출액 회복이 주춤하는 모습이다. 지난주까지 10주 연속 회복세를 보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주와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재난지원금 소진과 지속적인 확진자 발생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사업장 300개, 전통시장 220개를 대상으로 2월3일부터 매주 실시하고 있는 '소상공인 매출액 조사' 결과 이번주 체감 매출액 감소 비율은 소상공인 -31.6%, 전통시장 -26.6%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 주 조사 결과(17일)와 비교하면 소상공인은 그대로, 전통시장은 오히려 0.1%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남부지방에서 회복세를 보였지만 수도권·충청권은 주춤했다. 특히 제주는 3.7%포인트(-38.7%→-35.0%), 부산·울산·경남은 2.9%포인트(-31.9%→-29.0%)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광주·호남(1.0%포인트) 강원(0.8%포인트) 지역도 회복세를 이어갔다.

다만 지난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한 수도권과 충청권은 회복세가 꺾였다. 서울은 1.9%포인트(-40.0%→-41.9%), 대전·충청은 1.5%포인트(-23.2%→-24.7%), 경기·인천은 1.1%포인트(-41.2%→-42.4%) 매출액 감소폭이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관광·여가·숙박 4.9%포인트(-50.7%→-45.8%), 교육서비스 0.2%포인트(-41.2%→-41.0%)로 지난주의 회복세를 이어갔다. 반면 의류·신발·화장품은 2.1%포인트(-27.2%→-29.3%), 농축수산물은 1.4%포인트 (-25.0%→-26.4%) 매출액 감소폭이 확대했다.

중기부는 오는 26일부터 시행 예정인 할인행사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소상공인·전통시장에 활력을 되찾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17일간 진행되는 전국 규모의 할인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 행사에 많이 참여·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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