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인공지능(AI) 기술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한은은 23일 "양 기관은 한국은행의 업무 고도화를 위한 인공지능 기술의 적용 협력, 인공지능 관련 기술 지원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일 발표한 한국은행 중장기 발전전략 'BOK 2030' 실행을 위한 후속 조치 중 하나다.
한은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협업하기로 한 배경에 대해 "세미나, 면담 등을 진행한 업체 중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한국은행이 추구하는 디지털 혁신에 가장 큰 관심을 표명했고, 인공지능 전담 법인으로 독립돼 협업 관련 의사결정이 신속하게 진행됐으며 소속 엔지니어들의 도전적 태도도 협약 체결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올해 하반기부터 빅데이터, AI 등 최신기법을 활용한 연구조직을 설치하고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의 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은은 부문별, 기술별로 특화된 여타 업체들과의 협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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