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대만서 품목허가…中시장 공략 박차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0.06.23 09:25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로 동남아와 중국 등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23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대만 위생복리부 식품약물관리서(Taiwan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TFDA)는 나보타의 미간주름 적응증에 대한 품목허가를 승인했다.

대웅제약은 “대만은 동남아시아 지역 내 미용시장의 성장이 기대되는 국가 중 하나”라며 “이번 허가를 통해 아시아 미용성형시장에서 나보타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대웅제약은 올해 하반기 중 대만 현지에 나보타를 발매할 예정이다. 나보타의 대만 판매는 파트너사 '오리엔트 유로파마(Orient Europharma Co., Ltd)'가 맡는다.


오리엔트 유로파마는 대만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약 회사로, 미용·성형 관련 분야에서 주요 파이프라인과 강력한 영업망을 확보하고 있어 나보타 발매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대웅제약은 설명했다.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은 현재 미국·캐나다·유럽 등 전 세계 52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약 80개국에서 판매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나보타는 동남아 중 태국·필리핀·베트남·인도에서 발매됐다.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에서도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대만은 중국 진출을 대비해 성공 가능성을 시험해볼 수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이번 허가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서 나보타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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