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만난 균형위원장 "수도권 인구비율 50% 돌파…강력 균형발전 필요"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 2020.06.23 11:41

[the300]

김사열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균형위) 위원장이 23일 오전 10시30분 국회를 방문,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김 위원장과 박 의장은 균형발전의 중요성과 시급성에 대해 공감을 이뤘다.

김 위원장은 먼저 박 의장에게 취임 축하인사를 건넸다. 이어 혁신도시 지정 절차를 명시한 균특법 개정에 대한 국회의 역할에 사의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수도권 인구 비율이 50%를 돌파한 반면 지방은 인구감소와 저출생, 노령화로 지방소멸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등 절박한 현실을 설명했다. 보다 강력한 균형발전 추진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특히 문재인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 목표인 '지역주도 자립적 성장기반 마련'을 달성하고,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돋보였던 지자체의 눈부신 역량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지역주도 정책에 필요한 제도적 뒷받침에 국회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국가균형발전정책토크콘서트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5.07. kmx1105@newsis.com

박 의장은 대전‧충남의 혁신도시 지정 신청이 예상되고, 실현될 경우 15년 만에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이전이 이뤄지는 뜻깊은 일인 만큼 균형위가 원만하게 잘 처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향후 국회에서 균형발전이 중요한 의제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박 의장의 많은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향후 지역주도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여러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며, 국회가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밖에도 각 지역의 여건과 특성에 맞는 균형발전 뉴딜, 지역혁신의 핵심기관이자 공공재로서 거점국립대 등 지역대학 활성화와 대학중심의 지역혁신,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초광역협력, 인구감소 등 균형발전과 관련된 다양한 의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 위원장과 박 의장은 이번 환담에서 균형발전과 국회의 역할에 대해 폭넓은 인식을 공유했다. 향후 상호 대화와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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