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9일까지 해외여행 미뤄달라"…외교부 여행주의보 재연장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20.06.19 17:57

[the300]"국내 방역차원에서도 해외방문 자제 필요"


외교부가 우리 국민의 해외 여행 취소·연기를 권고하는 '특별여행주의보'를 다음달 19일까지 연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20일부로 1개월간 우리 국민의 전 국가·지역 해외여행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재발령했다"며 "특별여행주의보는 별도 연장 조치가 없는 한 다음달 19일까지 유지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 3월 특별여행주의보를 처음 발령한 후 이를 계속 연장하고 있다.

특별여행주의보란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에 대해 발령하는 경보로, 이 기간 동안엔 기존에 발령 중인 여행경보의 효력 일시정지 된다. 권고 수준은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이상 3단계(철수권고) 이하'다. 해외 여행의 취소나 계획한 여행의 연기를 당부하는 권고다.


외교부는 이번 특별여행주의보 추가 연장이 △지난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 선언 유지 및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지속, △상당수 국가의 전 세계 대상 입국금지 등 여행제한 조치 계속 시행, △항공편 운항 중단 등 상황이 계속되며 해외여행 중 고립․격리 예방을 위한 조치가 계속 필요함을 감안한 것이라 설명했다.

또 외교부는 "국내외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중 코로나19 감염 방지와 더불어 국내 방역 차원에서도 우리 국민의 해외 방문 자제가 긴요한 상황임을 고려했다"고 부연했다.

외교부는 "이에 따라 이 기간 중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우리 국민께서는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달라"며 "해외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께서는 코로나19 감염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위생수칙 준수 철저, 다중행사 참여 및 외출․이동 자제, 타인과 접촉 최소화를 실천하는 등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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